
티켓 오픈시 난 무조건 정성화님 공연에 대한 스케줄만 확인했다. 하지만 가격이...OTL
가격의 압박으로 포기하려 했지만 좋은 기회가 생겨 드디어 우리 성화님의 공연을 보고 왔다!!
후...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어찌나 감동이 끊이지 않고 밀려오는지...
OST를 현장구입 못한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내일 퇴근길에 맞춰서 사야될 것 같다..인터넷에서 사는거 너무 오래걸리잖아...^^
우리 성화님 덕분에 떨리는 가슴을 살짝 진정시키고..그럼 차근차근~ 느낀점 시작~~
*돈키호테 & 맨오브라만차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성경 이후 가장 많이 팔린책이라고 한다. (아..그렇지만..난..아직..^^;;;; )
세계적으로 많은 공연을 했고 또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뮤지컬 이외에 다른 장르들로도 선보였다.
2005년 우리나라에 류정한, 강효성, 김재만 님등의 캐스팅으로 공연되어졌고
(2005년 버스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고 회사 직원분이 너무 보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2년뒤 조승우&정성화, 김선영&윤공주의 캐스팅으로 Man Of La Mancha가 우리 앞에 돌아왔다.
현신은 진실의 적이다!! & 둘시네아 & The Impossible Dream
* Synopsis
신성 모독죄로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버린 알론조는
자신의 작품을 불태우며 재판하려는 죄수들에게 변론을 시작한다. 자기만의 방식인 '극'형식으로...
알론조는 풍차를 괴수라 여기고 돌진하는 정신이 살짝~ 도망간 늙은 기사 돈키호테이고
허름한 여관은 멋진 성이 되고, 여관의 주인은 성주가 되어 돈키호테를 기사에 책봉한다.
여관의 하녀 알돈자는 둘시네아가 되어 목숨을 다 받칠 수 있는 그녀만의 레이디이다.
남들이 뭐라해도 자신의 꿈! 이상!을 자신의 목숨보다 귀하게 여긴다.
'꿈과 이상을 쫓아가는 사나이'가 아닌 '꿈과 이상을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로 가져오고자 하는 사나이'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 해도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 해도 그 길을..그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 무대
처음 가 본 LG ArtCenter . 깔끔하고 좋아요~~~ 지하철에서도 바로 연결~~
무대와 관객석 사이에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공간이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1,2,3층으로 관객석이 이루어져 있다.
어두컴컴한 지하 감옥이기 때문에 무대 상단에는 지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출구와 계단이 있고
좌측에는 감옥에서 여관으로 바뀌는 큰 나무 테이블이 벽처럼 서있다.
그리고 감옥의 도지사를 위한 공간인 2층으로 된 나무 망대
오른쪽 또한 나무로 만들어진 지하 감옥의 내부가 있다.
중앙에는 문이 있어 여관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된다.
그리고 중요한 중앙무대!!!!!!!!!!
중앙무대는..음..1.5층정도 라고 해야하나?
처음에는 지하 감옥의 돌로된 벽이지만
여관내부에 장면에서는 낡은 유리로 된 벽이...
성당의 장면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처리된 벽이...
산초가 알돈자에게 돈키호테를 대신해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는 아름다운 야경과 밤하늘이..
무어인들이 나와 현란한 춤을추며 돈키호테와 산초를 현혹하는 장면에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란 해바라기 밭이...
그리고 인사후에 마지막으로 우리 성화님이 나오셔서 'The Impossible Dream'을 열창해 주실때는 정말~~~^^)=b
화려하게 변화가 있는 무대는 아니지만 극을 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풍차는 그림자로 표현되어 실제로 볼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노란 해바라기밭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돌아오는 길에 작은 꽃집에는 해바라기가 없나~ 살펴보게 만들 정도였다.
* 음악
오케스트라는 지하에 마련되어 있어(물론 뚤렸기 때문에 음악은 잘 들린다~)관객들이 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경쾌한 플라멩고 스타일의 음악,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음침하게...
뮤지컬에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다.
* OST
현재 2005년의 OST는 판매중이고 이번 2007년 판은 8월 11일 부터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2CD로 구성되어 있는데 같은 노래를 다른 cast로 묶어 들어있다.
1CD는 조승우+김선영+이훈진, 2CD는 정성화+윤공주+권형준으로...
내가 본 정성화+김선영+이훈진 cast였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지만...
조승우님의 파워에 밀려 정성화님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다행히 덜어낼 수가 있다.
프로그램만 사고...OST는 망설이다 구입하지 않았는데...
노래가 진정 감동의 물결인지라 공연후에 나가서 구입하려 했더니..다 팔렸단다...
음..회사에서 멀지 않으니 퇴근길에 들려볼까 생각중이다...온라인에서 언제사서 언제 받아보냐고~~~
* The Impossible Dream ( 이룰 수 없는 꿈 )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희망조차 없고/또 멀지라도/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으리라/.../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가네 저 별을 향하여
알돈자가 '왜 이런 미친짓을 하냐'고 물을때 부르는 이 노래는 돈키호테의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걸으리라...가네 저 별을 향하여..
들어도..들어도..너무 감동이다..
'이상 없이 살수 있는 용기가 내겐 없소' - 대사중에서..
나에 꿈은 무엇인지..그리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는 있는 것인지...
남들의 손가락질에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지..
미치광이..정상이 아닌듯한...부정적인 느낌을 지닌 '돈키호테'..
이제..나에게 그는 진정으로 용기있는 사람이다.
* 둘시네아
그녀만의 레이디를 위해 돈키호테가 조심스럽게 불러주는 둘시네아..
그리고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돈키호테가 쓰러지자 그를 위해 불러주는 둘시네아..
2부의 둘시네아 이 곡부터...공연 끝까지...자리에서 일어날때까지 난 울어버리고 말았다..감동에...감동이라...



덧글
카이렛 2007/08/10 02:51 # 답글
안그래도 성화님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올해 초 갈라쇼에서 부르시는 영상 보니까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목소리도 딱 돈키호테 하실 음역대인 것 같고...18일날 보러가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보고 오셨다니 부럽네요 ;ㅁ;
요망쟁이 2007/08/24 14:37 # 답글
ㅜㅜ 감동적이였어요~ 엉엉....살짝.. 리찌님 막공 볼때...함께 갈까.. 흔들리고 있어욤~ (__ *)
◐두둥◑ 2007/08/25 00:42 # 답글
카이렛 // 18일이면 많이 지났네요~ 저처럼 여전히 감동속에 계시겠죠?요망쟁이 // 완전 감동!!!! 한번 보면 멈출수가 없어~~~ 막공 강추!!!!!!!!!!!!!!!!!!!!! * 100